Green art  Music Academy                                    

   

 

  . La serva padrona (하녀마님)
  작곡 : Giovanni B. pergolesi
   
   연대 : 1733년
   초연 : 나폴리 바르토로메오 극장
   등장인물 :  1) 우베르트 (돈 많은 늙은이)
               2) 세루피나(하녀) : 소프라노
               3) 붸스포레(하인) : 벙어리
    
희가극(오페라 부파, 오페라코미크) 은 오페라의 곁다리로 생겨남.
18C 초 이야기다. 오페라의 무대가 그리스와 같은 고대의 역사물이고 보니, 관중  이 지루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체면을 중시하는 궁중같으면 하품을 참고서라도 보겠지만 오페라 극장이 생기고 관객이 시민 대중이다보니 그 반응은 솔직할 수 밖에, 이런 연유로 언제부터인가 오페라에는 막간극이 생겼다. 말하자면, 오페라의 제1막과 제2막의 사이에 희극적인 내용의 짤막한 음악극을 상연한 것이다.  극의 내용이 희극적인 것이고 보니, 테마는 그 당시의 생활과 풍습을 풍자한 촌극이다. <하녀마님>도 그런 막간극의 하나로 상연되었다.  막간극인 만큼 악기편성도 현악반주에 등장인물도 3명뿐이었다.
  
<줄거리>
 18c 초엽 독신으로 늙은 완고한 부자 영감 우베르트가 있었다.  우베르트는 방울을 흔들면서 시간이 됐는데 하녀가 마실 것을 안가져 온다고 투덜거린다. 그러나 들어온 것은 하녀가 아닌 벙어리에 무뚝뚝하기가 장승같은 하인 붸스포레 그리고 늦게 하녀 세루피나가 들어온다.  영감은 하인과 하녀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영리하고 깜찍한 하녀 세루피나는 벙어리 하인에게 핀잔을 주는 체하면서 영감에게 말대꾸를 하는

끝에 "영감님 성미도 급하시지 말씀을 마세요. 쉿-쉿 !"하며 영감을 어린애 달래듯 한다. - 세루피나의 성격이 매력있게 그려진 유명한 아리아이다.  영감은 끓어 오르느 화를 참지 못해 못된 여자와 결혼해서 너를 내쫓아야겠다고 펄펄 뛴다.  세루피나는 도리어 그럴 필요없이 나와 결혼하면 어떻겠냐고 은근히 영감을 떠본다.  주인의 체통으로 허세를 부리는 우베르트와 "입으로 싫다면서 눈은 좋다는 데요 뮐" 하면서 짓궂게 구는 세루피나의 유쾌한 2중창이 독백을 곁들이면서 전개된다.  세루피나는 마지막 카드를 생각해 낸다. 벙어리하인 붸스포레에게 대위의 군복을 입혀 가짜 대위를 약혼자라고 속여 영감의 질투심을 내게 만든 그녀는 '먼 훗날 세루피나가 생각 나시겠지요' 하면서 노래부른다.  영감은 몹시 고민하고 대위는 무섭게 두 눈을 부릅뜨고 영감에게 막대한 지참금을 요구한다. 거절하면 그냥 안둔다고 칼을 뽑아 보이니까, 지참금은커녕 놓치기 조차 아깝던 차에 우베르트 영감은 세루피나를 아내로 삼기로 증언해 버린다.  자신의 꾀가 잘 들어 맞은 세루피나는 이제부터 나는 '마님'이라고 좋아하며 경쾌한 2중창으로 막이 내린다.


2.『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k.384, 3막
  글룩(Gluck, Christoph Willibald 1714∼1787, 墺)      

대본 : 칼짜비기(Calzabigi, Ranieri Simone Francesco 1714∼1795, 이탈리아어)
때 장소 : 태고의 그리스를 포함한 지구 황천의 극락세계
초연 : 1762. 10. 5. 빈 궁정극장
연주시간 : 1·2·3막 각각 35분
등장인물 : 오르페오(A 또는 T) , 에우리디체(S) ,사랑의 여신(S)   
          양치기와 님프복수의 여인 등 다수

<줄거리>
 그는 에레프스의 관문에서 지옥의 문지기에게 붙들려 거절을 당하자, 능한리라와 슬프고 아름다운 노래로 귀신의 마음을 움직여 마침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만나게 되자 지옥에서 도망쳐 나오려 한다. 그러나 탈출하는 도중 아내는 남편이 자기의 얼굴을 보지않는데 대해 다시 하계로 돌아가려 한다. 이때 그녀의 애원에 참을 수 없었던 오르페오는 맨 마지막에 이르러 사랑의 여신과의 약속을 잊고 아내를 쳐다보는 순간 그녀는 곧 죽어 버린다. 그런데 여신은 오르페오의 비통한 마음에 감동되어 다시 그의 아내를 소생하게 한다는 해피 엔드이다. 그리스 신화 에서는 이것을 비극으로 끝내고 있다.

서곡 Allegro molto C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전체적인 분위기의 암시가 단편적으로 나타난다. 합주로 제 1주제가 힘차게 연주되며, 조바꿈 등 여러 갈래로 전개된다. 내용에 따라 슬픈 정경을 연상케 하여, 정열적이면서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표현으로 극히 다양하게 전개되는 발랄한 서곡이다.

제1막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체의 무덤
아내의 무덤옆에 오르페오가 홀연히 서 있다. 젊은 남녀의 양치는 목동들이 그 무덤을 장식한 꽃을 향해 애도하는 합창이 시작된다. 「이 적적한 산림에서 에우리디체여, 당신의 환상이 이 무덤 주위에서 감돌 때 아! 내 슬퍼하면서 그대를 위해 뿌린 이 눈물을 보아 주게 이 탄식을 들어 주게」라는 합창이 이어진다.
모두 사라져 버린 후 그곳에 혼자 남은 오르페오는 비통한 나머지 그의 아내가 자기의 품안으로 돌아올 것을 사랑의 신에게 기도한다. 「사랑하는 사람아 밤이 밝기 전에 내게로 돌아 오라(Chiamo il mio benco si) 영원한 아내여, 하면서 죽음을 슬퍼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이어 「에우리디체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는가」하면서 그가 돌아올 것을 기원한다. 다시 비통한 어조로 「무자비한 죽음의 신이여, 네가 나의 에우리디체를 잡아간 것이다. 돌려주게」라고 아리아를 부른다.
그 애통한 기도에 응한 사랑의 신이 나타나 너를 구원하려고 나타났다. 여러 신들은 너에게 동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제우스도 너를 긍휼히 여기고 있다. 황천의 냇가로 내려가 무서운 해변가로 가라. 그곳에 너의 아내는 죽음의 그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다. 만약애 「거기에서 네가 노래의 힘으로써 복수의 여신인 황천의 왕을 감동시킬수 있다면 너의 사랑하는 아내는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노래한다. 오르페오는 사랑의 신에게 아내를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물어 본다. 그러나 사랑의 신은 「그 여자를 이 세상에 데려올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주면서 이 언약을 지켜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퇴장한다. 오르페오는 신의 자비에 감사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서둘러 지구 황천으로 향한다.

제2막 하계의 문
그가 하계인 황천에 이르자 머리털이 곤두설만큼 험한 바위가 겹겹이 놓여 있으며 연기 쌓인 곳에 불꽃이 그 주위를 빛추인다. 그때에 복수의 여신들의 무도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무도는 오르페오의 리라 음악 소리에 중단되며, 그가 등장하자 하계에 있는 원한의 영혼들의 무리는 어두운 땅에 가까이 와서 죽을 자는 누구냐고 합창한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가까이 온 무리들을 향해 정열적인 애원의 노래를 부른다. 그때 그들은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오르페오는 계속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합창은 온건한 탬포로 변해 오르페오게게 동정한다. 여기는 암흑에 덮여 있으며, 영원한 죽음의 공포와 괴로움이 있다. 너는 무엇을 원하느냐고 붇는다. 그는 나를 괴롭히는 것은 지옥이다. 지옥의 불은 나의 마음을 불에 새빨갛게 달게한다고 호소한다. 다시 합창이 벌어지는데 이번에는 퍽 타협적이다. 그는 하계로 간다고 함친 노래를 부른다. 여기서 복수의 여신과 원한의 영혼들은 오르페오의 사랑 노래에 눈물을 흘리며 「승리는 그대의 것이라」하면서 하계의 문이 열린다.
행복한 영혼들이 있는 극락의 벌판이다. 먼저 극락에 있는 유령들의 춤이 벌어진다. 오르페오는 이 극락의 아름다원 벌판을 찬양하는 아리아인 「모든 것은 다 행복하지만 나만이 불행하다」를 부른다. 도대체 그녀는 어디 있느냐고 계속해서 노래한다. 유령들은 그에게 동정하며 「에우리디체는 여기 있다」하며 에우리디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자, 비로소 오르페오는 그녀를 찾는다. 다시 합창으로 「그대의 부부를 사랑해 맞으라. 그대의 운명을 슬퍼하지 말라. 극작이 그대의 배우자를 만들었다」고 명랑한 노래를 부른다.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아내를 포옹하면서 사랑의 신과의 약속을 지켜 그 아내의 얼굴을 보지 않고 지상으로 빨리 돌아가려고 서두른다. 두사람의 자태가 사라질 때까지 합창은 계속한다.

제3막 어두 컴컴한 산림 속

어둡고 습기찬 곳에는 바위가 흩어져 있고 초목이 무성하가. 오르페오는 아내를 데리고 이곳까지 왔다. 그러나 에우리디체는 남편이 자기 얼굴을 한번도 안보는 냉정한 태도에 의심을 갖고, 내 얼굴일 보기 흉하게 되었기 때문이냐고 묻는다. 그리하여 오르페오는 지금까지의 사실을 이야기하나, 아내는 만족하지 않고 사랑이 식어진 것이라고 오해하며 고별인사를 한 후 다시 하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여기에서 폐부를 찌르는 듯한 안타까움의 2중창을 부르며, 이어 에우리디체의 애통한 아리아가 이어진다. 두사람은 서로 떨어져서 등을 맞대고 있지만, 애원하는 아내의 호소에 이깆 못해 마침내 얼굴을 보고 만다. 이 순간 사랑의 신이 말한 것과 같이 그녀는 "위대하신 신이여 나는 정신이 희미해 진다. 나는 죽는다"하고 외치면서 쓰러져 버린다.
그것을 본 오르페오는 놀라서 그녀 곁으로 다가서서 그녀를 흔들어 깨우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때 오르페오는 낮담하여 레시타티브를 시작하여 그 유명한 아리아인 「아! 나의 에우리디체를 돌려 주시오(Che faro senza Euridice)」를 노래한다. 절망적인 비통함이 극도에 달한 오르페오는 세상에서 살 희망을 버리고 자살을 하려고 한다. 이때 사랑의 신이 나타나 그에게서 무기를 빼앗고 자살을 막는다. 그리하여 오르페오의 흥분한 소리와 사랑의 신의 위로하는 소리가 교차된다. 그리고 신은「너에게 행복있으라 너는 사랑을 중매하는 신인 큐우핏에게 칭찬을 받았다. 에우리디체는 그대의 것이다…」라고 노래하면서 지팡이를 그녀의 몸에 대자 잠에서 깨어나듯이 일어난다.
사랑하는 두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한다. 사랑의 신은 두사람에게 감사를 받으며 그들을 지상으로 인도한다. 이때에 장중한 음악이 흐르면서 사랑의 신과 오르페오 그리고 그의 아내의 소생함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목동들(남녀)의 경쾌한 음악과 발레가 시작된다. 오르페오는 사랑의 신을 찬미하는 노레를 드높이 부르고 이에 화답하는 화려한 합창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막이 서서히 내린다.

 
3. 몽유병의 여인  

대본: 로마니
때:19세기 초
곳: 스위스의 어떤 마을
초연:1831. 3. 6.밀라노의 카르카노 극장
연주시간: 약 2시간
등장인물:아미나(마을의 아름다운 처녀 (S). 엘리노(아미나의 애인이며, 부유한 지주인 청년(T). 테레자(아미나의 양모, 물방앗간의 여주인 (Ms). 리자(작은 여주인(S). 로돌포 백작(오랫만에 귀국한 영주(B). 알레시오(리자를 연모하는 젊은 농부(Br). 그밖에 동네 사람들
배경 벨리니가 30세 되던 1831년에 쓴 이 오페라는 스위스의 시골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간단한 이야기로,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스트라빈스키는 "벨리니는 멜로디를 구하는 노력조차 별로 하지 않고 그것을 얻었다. 마치 하늘이 그를 향하여 너에게는 베토벤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만 주겠다고 말이나 한 듯이....."라고 그를 높이 평가했었다.
  또한 벨리니는 롯시니와 베르디를 연결하는 19세기 전반의 이탈리아 최대의 작곡가로, 멜로디의 애조로움과 온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인기를 차지하였다. 그는 도니젯티와 함께 아름다운 멜로디를 생명으로 하고 있으며, 어려운 기교와 깊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이 오페라의 형식은 관습적인 스타일이라 해도 기교적인 면에만 치우치지 않고 마음에 스며드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잘 융합되어 있다. 또한 이색적인 제재가 붙여져 있으므로 옛날 초연 때에는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이유는 묭유병자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제1막 스위스 어느 마을의 광장
막이 오르면 미모의 소녀 아미나와 농부 엘비노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합창이 흐른다. 그러나 엘비노에게 전부터 마음을 두고 있는 여인숙의 주인 리자만은 그들의 결혼을 기뻐하지 않는다. 한편 리자를 연모하는 알레시오는 옆에 서서 「아미나는 스위스 제일의 아름다운 꽃」이라고 부른다. 이때 아미나는 양어머니인 테레자의 인도를 받아 나타나는데, 「오늘은 내 생애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날로서 가슴이 뛴다」며 어머니와 일동의 호의에 감사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후 엘비노가 공중인 앞에서 약혼 서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하고, 아미나에게 약혼반지를 끼워주며「성의의 결혼반지라는 2중창을 노래한다.」뒤이어 갑자기 남루한 군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더니 말에게 물과 먹이를 주고 주위를 둘러 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찬양한다 .그는 오랫 동안 고향을 떠났던 로돌포 백작으로, 자기의 성으로 가려다 날이 저물어 건너편 여관에서 밤을 지내려는 것이었다. 로돌포는 아미나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한다. 해가 기울어 지자 여러 아낙네들은 밤이 되면 유령이 나온다는 말을 주고 받으며「어두운 하늘에」를 부르며 퇴장한다. 로돌포 백작은 그같은 미신을 코웃음을 치면서 리자의 안내를 받아 그녀의 l여7관으로 간다. 아미나와 엘비노도 헤어져 집으로 가는데 로돌포가 아미나에게 아름답다고 친절한 인사를 던지자, 이것을 본 엘비노는 질투가 나 그녀를 책하나 곧 화해한다.

제2막 로돌포가 투숙한 여관방
리자의 안내를 받은 백작은 여관에서 그녀에게 희롱을 받는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이 늦게애 그가 영주라는 것을 알고 인사를 드리러 온다고 이야기 한 다음,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므로 손수건을 자기도 모르게 떨어 뜨린채 별실로 도망가고 만다. 그러자 조금 후 그곳에 흰 잠옷을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 유령이 나타나는데, 다름 아닌 몽유병 환자인 아미나 였다. 백작은 이것으로 그녀가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미신적인 유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같은 사실을 그녀의 약혼자를 비롯한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그녀는 매일밤 자기가 자던 방에서 나와 어정어정 마을을 돌아 다니는 것이다. 그 방을 나오다 이 광경을 본 리자는 좋은 구실이 생겼다고 엘비노에게 고해 바치러 나간다. 얼마후 영주에게 인사를 드리러 온 마을 사람들은 아미나가 로돌포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이때 달려온 엘비노도 그같은 모양을 보고 아연해진다. 불빛과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에 깨어난 아미나는 당황하며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변명하지만 엘비노는 귀담아 듣지 않으므로 그녀는 그만 기절하고 만다.

제3막 마을에서 성으로 통하는 골짜기
마을 사람들은 백작의 힘을 빌려 아미나가 약혼자와의 화해를 하여 다시 행복하게 되도록 성으로 간다. 한편 엘비노는 아미나를 만나 「모두가 취소」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손에서 약혼반지를 빼앗고 파혼을 선언한다. 그러나 엘비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아미나는 비통한 나머지 테레자의 가슴에 쓰러진다. 장면은 바뀌어 테레자의 물방앗간 부근이다. 젊은 종부 알레시오가 지나가면서 리자에게 자기가 열렬히 사모하고 있다는 속 마음을 토로하지만, 엘비노에게 야심이 있는 그녀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아미나를 의심한 엘비노는 자기를 좋아하는 이자에게 결혼해 줄 것을 요청하자 그녀는 기뻐한다. 그때 백작이 나타나 전날밤의 일들을 설명하고 그녀의 결백함과 몽유병 환자인 것을 엘비나에게 설명하나, 몽유병이 무엇인지 모르는 그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곳에 테레자가 와서 아미나가 잠들고 있으니 조용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리자의 손수건이 백작의 방에 있었다는 것을 증거로 하여 그녀의 경박한 마음을 설명한다. 그것을 본 엘비노는 리자와 결혼하는 것을 주저하며, 이 기회를 타 백작은 다시 아미나의 순결함을 증명한다. 바로 이때 멀리 보이는 물방앗간 다리 위로 등잔불을 손에 들고 흰 잠옷을 입은 아미나가 가까이 온다. 그녀는 꿈꾸는 듯이 거의 못쓰게 된 좁은 다리를 램프만 떨어 뜨리고 안전하게 사람들 있는 곳까지 와서 정신없이 끓어 앉아 엘비노를 위해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서 뻬앗아 간 약혼반지에 관한 일을 중얼거리며, 수일 전에 그에게서 받은 꽃을 가슴에서 꺼내어 꽃이 시드는 것을 탄식한다. 「믿을수 없도다. 아름다운 꽃이 이렇게 빨리 시들리라고는....... 하면서 기박한 자기의 운명을 서러워 한다. 이 정경을 보고 있던 엘비노는 자기의 오해를 깨닫고 아미나의 손에 반지를 끼워 주며 그녀 앞에 무릎을 끓는다.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면서 「아미나 만세」를 부르는데, 이 소리에 잠을 깬 그녀는 괴로움은 사라지고 기쁨이

 찾아 왔다고 「기쁨에 넘친 내 가슴」을 노래한다. 마을 사람들도 유령에 대한 의심이 없어지고, 두사람의 결혼을 서두르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막이 내린다.

 
4. 노르마(Norma)

 -벨리니 2막의 비가극

대본:로마니, 이탈리아어
때:기원전 50년경 로마 공화국의 말기
곳:갈리아 지방
초연:1831년 12월 26일 밀라노 스칼라좌
연주시간:제1막 약 70분, 제 2막 약 60분, 총 2시간 10분
  

기원전 50년, 고르족속이 로마에 침입했을 때 고르족 브리톤 등 상고의 케르트 민족 사이에 있었던 종파의 종 드루이드의 고승 노르마는 로마의 총독 폴리오네와 가까이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이 폴리오네가 같은 사원에 있는 젊은 여승인 아달지자와 관계를 맺는 3각 관계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화형에 처한다는 줄거리고 된 비가극이다. 이 작품에 대해 벨리니는 말하기를 "모든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노르마만은 살리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작곡자는 이 오페라에 자신을 가졌음은 물론 그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 정가극은 베르디 이전의 이탈리아 오페라 중에서 굴지의 명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서곡>
벨리니의 서곡 중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단독적을 연주된다. 처음에 힘차고 엄숙하게 화음이 연주되면서 신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뒤이어 목관악기의 조용한 연주는 소박한 멜로디이며, 계속해서 장중한 행진곡조로 바뀌면서 현악기로 연주하는 빠르고 섬세한 멜로디가 이어진다. 다시 노르마의 사랑의 테마가 극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모티브 등이 교묘하게 구성되어 작품 내용을 암시하면서 전개된다.


5.『루치아(Lucia di Lammermoor』 3막의 비가극

 대본:캄마라노(Cammarano, Salvatore 1801~1852), 이탈리아어
 때:17세기
 곳:스코틀랜드
 초연:1835. 9. 26.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
 연주시간:제1막 36분, 제2막 32분, 제3막 36분, 총 1시간 44분
 등장인물:엔리코 아스톤 공(Br) 루치아(그의 누이동생(S) 에드가르도 레이븐스우스 경(T) 아르투로(정치권력자(T)) 라이몬드(루치아의 가정교사(B)) 알리사(루치아의 시녀(Ms)) 노르만도(엔리코의 친위대 지휘관(T))

배경 도니젯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오페라는 1835년 나폴리에서 초연한 이래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계속하여 유럽 여러나라에서 다투어 공연하여 크게 성공한 오페라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인해 나폴리 음악학교 부교장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오페라 대본의 소재는 월터 스코트(Walter Scott 1771~1832)의 소설「람메르무어의 신부」에서 취재한 스코틀랜드의 이야기이다. 작품의 흐름은 간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충만해 있으며, 효과적인 요소에의 집중과 극적인 박력 등이 오페라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비록 비극적인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을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낙천적인 국민성을 보여준 이탈리아적인 오페라이다.
줄거리
 엔리코 아스톤 공은 점점 기울어져 가는 가세(加勢)를 바로잡기 위해 그의 누이동생인 루치아를 돈많은 아르투로의 아내가 되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루치아는 자기집과는 선조대대로 원수지간인 에드가르도와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이였다. 이런 관계를 눈치챈 오빠는 에드가르도로부터 오는 사랑의 편지를 중간에서 받아가지고 그내용을 바꾸어 전하는 등 방해를 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루치아는 마음이 변한 에드가르도를 원망한 나머지 오빠가 강요하는 아르투로에게 마음에도 없는 약혼을 승락하고 만다. 그리하여 피로연 석상에서 루치아는 결혼증서에 서명한다. 얼마 후 뜻밖에도 에드가르도가 나타나 루치아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다. 에드가르도는 성에서 쫓겨나고, 루치아는 비관하여 절망한 나머지 그만 신랑을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만다. 에드가르도 또한 이 비극에 상심하고 괴로움에 못이겨 루치아의 무덤에 가서 자결하고 만다는 비극적인 줄거리로 되어 있다.
제 1 막 엔리코 집의 성 앞 뜰
 합창이 벌어지는 가운데 사냥을 알리는 경쾌한 전주로 레이븐스우드 성의 지휘관 노르만도와 사냥복을 입은 신하들이 나타난다. 신하들은 말을 탄

이상한 기사가 산림에 숨어 있는 것을 의심하여 그 주변을 수색하기 위해 숲속으로 달려간다. 성주인 엔리코가 루치아의 가정교사인 라이몬드를 데리고 등장한다. 엔리코는 정치적인 야심으로 음모에 가담했기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인 야심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전부터 루치아를 사모하고 있는 아르투로와 정략 결혼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엔리코는 라이몬드에게 루치아가 아르투로와 결혼을 울면서 거절했다고 화를 내므로, 라이몬드는 루치아가 지금까지도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그 소리를 듣고 있던 노르만도는 무서운 비밀이라 하면서「루치아는 대대의 원수인 에드가르도와 비슷한 기사와 비밀리에 만난다」고 사실을 폭로한다. 엔리코는 이 말에「너는 무서운 꿈에도 있을 수 없는 일로 내 가슴의 눈을 뜨게 했도다(Cruda funesta smania)」하며 격분한다. 바로 이때 부하들이 돌아와 산림에 들어온 괴상한 기사는 에드가르도라고 하여 앞서 노르만도가 한말을 증명한다. 엔리코는 라이몬드의 만류하는 말도 뿌리치고 신하들과 함께「그의 피로 내가슴의 분노를 씻어라」하면서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장면은 바뀌어 레이벤즈 성 안의 조그만 공원 옆 입구로 때는 달밝은 밤이다. 루치아는 시녀 알리사와 함께 에드가르도를 기다린다. 비밀을 알고 있는 알리사는 그 사랑은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사랑에 취한 그녀에게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 루치아는 분수를 바라보며, 예전에 한 시녀가 성주를 연모하다 뜻을 이루지 못해 저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데 그 여인의 흔드는 손이 보인다 하면서「깊은 침묵은 밤을 덮는다(Regnava nel silenzio)」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알리사가 그녀를 위로하자, 루치아는 사랑하는 사람이 오면 무섭지 않을 것이라면서「Quando rapito in estasi」를 부르자 에드가르도가 탄 말이 가까이 오므로 알리사는 먼저 안으로 들어간다. 말을 타고 나타난 에드가르도는 늦은 이유를 말한다. 그리고 오늘밤 정치적인 특별 임무를 띠고 프랑스로 떠나는 것을 그녀에게 알

릴 때, 루치아는 오빠와 화해하여 두 사람의 결혼을 부탁하자고 해도 에드가르도는 아버지를 죽이고 성마저 빼앗은 엔리코와 화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가지고 온 결혼 반지를 끼어 주며 분노를 진정시키고, 영원히 변함없이 사랑하라는 사랑의 2중창을 부른 후 급히 떠난다.

제 2 막 람메르무어 성 안의 넓은 방
 엔리코와 그의 심복인 노르만도가 루치아를 설복시키기 위해 한 꾀를 꾸며댄다. 그것은 프랑스로 간 에드가르도가 사랑을 끊겠다는 뜻의 거짓 글을 보여 낸 것처럼 그 편지를 루치아에게 주자는 내용이었다. 바로 그때 루치아가 여윈 얼굴로 들어 오자 엔리코는 몸조심하라고 말하지만, 그녀는 근심 띤 얼굴로「소름끼치는 창백한 빛이 내 얼굴을 덮고 있습니다(Il pallor funesto orrendo)」라고 마음의 고통을 오빠에게 호소한다. 엔리코는 오히려 에드가르도와 사랑을 끊으라고 하나, 루치아가 듣지 않으므로 엔리코와 노르만도가 만든 거짓 편지를 그녀에게 준다. 루치아는 사랑을 배신한 그 편지를 보고「눈물에 젖어 괴로움에 시달리면서 희망과 생명도 사랑에만 걸고 있었는데(Soffri va nel pianto....)」하면서 비통한 소리로 쓰러져 운다. 이 틈을 탄 엔리코는 루치아에게 궁정의 세력가 아르투로와의 결혼을 거절한다면 나의 정치적 생명을 잃으며, 사형을 당하게 된다고 설득시킨다. 그래도 그녀는 듣지 않고 에드가르도와의 결혼을 탄원하므로 엔리코는 거절하면서 나가 버린다. 이 광경을 숨어서 본 라이몬드가 근심어린 빛으로 나와 루치아에게 급히 간다. 그리하여 그는 에드가르도에게서 온 답장을 도중에서 빼앗긴 듯하다는 소식을 전해 주며, 이제는 양보할 수 밖에 없다고 루치아에게 권면한다. 장면은 바뀌어 람메르무어 성 안의 호화로운 호올에서 벌어지는 파티 장면이다. 기사와 귀족들이 합창으로 아르투로를 환영하는데, 그는「비통의 그늘은 사라지고 별빛은 빛난다(Per poco frale tenebre......)」라고 대답한다.
 루치아와 아르투로의 결혼식이 열린다. 신보의 몸차림을 한 루치아가 시녀 알리사와 가정교사인 라이몬드의 부축으로 울면서 나오다가 쓰러진다. 이 광경에 당황한 엔리코는 그녀의 탄식은 죽은 어머니 때문이라고 하면서 아르투로에게 얼버무리고 루치아에게 결혼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

요한다. 루치아는 오빠가 처해 있는 어려움과, 연인의 비신을 둘러싸고 마음이 흩어져 그냥 서명해 버리는데 엔리코는 이에 만족해 한다. 이때 갑자기 테라스를 통해 검은 망토를 입은 기사가 나타나는데, 바로 그가 프랑스에서 돌아온 에드가르도였다. 그는 이 밤의 결혼식을 방해하고, 루치아를 데리고 가려 한 것이었다. 기사들은 이에 분개하여 에드가르도를 에워싸고 칼을 뽑자 라이몬드가 조용히 해결하자고 하면서 말려도 엔리코와 에드가르도는 듣지 않고 서로 검을 뺀다. 그 순간에「나를 붙드는 것은 누구인가(Chimi frenain tal momento......)」로 시작하여 그 유명한 6중창이 벌어진다. 라이몬드는 이 위기를 피하기 위해 결혼서약서를 에드가르도에게 보여 준다. 그는 루치아의 서명을 보고 배신함을 저주하면서 반지를 돌려 보낸다. 두려움과 놀아움에 넋을 잃은 루치아도 자기 손에서 반지를 빼자, 에드가르도는 그것을 빼앗는다. 이때 에드가르도는 격분한 나머지 자기의 반지를 마루에 집어 던지고 칼을 빼들며 루치아와 그녀의 가족을 저주하며 퇴장한다.

제 3 막 에드가르도의 레이븐스우드 성 안의 옛 성주의 방
 밖에는 무서운 천둥이 치는 폭풍우의 밤이다. 막이 열리자 램프불 아래 에드가르도가 앉아서 실연을 회상하며 슬픈 운명을 비탄하고 있다. 그때 결혼식 침입에 대해 격분한 엔리코는 망토를 입고 찾아와 내일 해뜰 무렵에 레이븐스우드의 묘지에서 결투할 것을 신청한다. 장면은 다시 결혼식의 밤으로 바뀐다. 신부와 신랑이 퇴장한 후에도 피로연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며 축하의 합창이 계속 벌어진다. 그곳에 참담한 모습으로 라이몬드가 나타나 루치아가 침실에서 아르투로를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을 알린다. 바로 그때 흰 잠옷을 입은 루치아가 머리를 흐트러 뜨리고 죽은 사람과 같이 창백한 얼굴로 나타난다. 여기서 유명한 아리아인「님의 목소리 내마음 속에 스며서 감도네(Il dolce suono micolpi.....)」라는 일명 광란의 영창을 노래한다. 그녀의 노래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정을 갖게 하였고, 오빠인 엔리코도 후회하는 빛을 보인다. 그도 루치아의「사랑의 눈물이 흘러 세상 위에 넘치네」라는 애절한 말을 듣고 그 정경에 괴로워한다. 장면은 다시 묘지로 변하여 깊은 밤중이다. 에드가르도는「내 조상의 무덤이여! 불행한 집안에 남겨진 최후의 이 몸도 들여 보내 주소서(Tombe degliavi miei)」라면서 엔리코의 칼에 죽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 계속해서「세상과 마지막 작별이오. 저 무덤은 나를 맞아 주고 덮어 주리라(Fra pocoa me ricovero)」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성에서 나온 기사들이 지나가며 루치아가 죽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에드가드로는 루치아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러 가려는데 라이몬드가 와서 그녀의 죽음을 알린다. 그는 자기의 얕은 생각이 이같은 불행을 낳게 되었다고 슬퍼하며「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Tu che a Dio spiegasti......)」를 노래한다. 그리고 애인의 죽음과 자기의 비운을 탄식하며 자결하고 만다. 이때 에드가르도의 죄를 용서

하라는 일동의 합창이 끝난 후 막이 내린다.


6. Cosi fan tutte (여자는 모두 이런 것) K. 588 2막의 희가극
    W.A.Mozart

   대본 : 로렌쪼 다 폰테 (이탈리아어)
   때 : 18c 중엽
   곳 : 나폴리
   초연 : 1790. 1. 26  빈 부르크 극장
   등장인물 : 사관 페르란도(T), 사관 굴리엘모 (Br), 돈 알폰조(굴리엘모의 친구인               철학자(B), 피오르딜리지(굴리엘모의 애인(S), 그녀의 동생 도라벨라               (페르란도의 여인(S), 시녀 데스피나(S), 그 밖에 병사들, 시민들, 가                수, 약사, 하인들

  오페라 부파로 1789년말에 작곡되어 다음해 빈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여자의 정조에 내기를 건 청년사관들이 약혼녀를 떠 보며, 변장하여 여자들을 유혹하고, 여자들이 처음에는 귀담아 듣지 않았으나, 그들의 꼬임에 넘어가 <자기네 약혼녀만은 정절이 굳다> 고 믿어 왔으나 <여자란 변하기 쉬운 것>이란 줄거리로 되어있다.
  밝고 활기에 찬 서곡으로 시작해 주부에 들어가서도 희가극답게 용솟음치는 듯 활발하고 화려하게 전개된다.  제2테마의 대담함과 자유로움은 기쁨에 차있어 빛처럼 생기있게 돌진하다가 끝난다.


7.  IL Trovatore  (4막)
   - 베르디

 대본 : 살바토레 카마리노, 이탈리아어
 때 : 15세기
 곳 : 스페인의 비스카야와 아라곤
 초연 : 1853. 1. 19 로마의 아폴로극장
 등장인물 : 루나 백작(아라곤 궁전의 귀족(Br), 페르란도(루나백작의 충복(B), 만리코(음유              시인(T), 루이즈(만리코의 시관(T), 레오노라(아라곤 여왕의 시녀(S)

 배경 : 1851년 <리골레토>로 크게 성공한 베르디는 계속하여 <춘희>, <일 트로바토레>의 작품으로 더욱 명성이 높아져 마침내는 세계적인 작곡가로서 군림하게 되었다.
이 오페라의 제명인 <일 트로바토레>의 트로바토레는 중세기 파리에서 활약한 음유즉흥 시인이라는 뜻으로, 바그너의 오페라에 나오는 마이스커징거(명가수)등과 같은 시대의 사람이다. 오페라의 소재가 극히 통속적인 기담에 불과하지만, 그의 음악적인 윤택함은 참으로 훌륭하며, 전개되는 멜로디는 아름답고 풍부하다. 그리고 오페라 각 막에는 제1막<결투>, 제2막<집시> 제3막<집시의 어린이>, 제4막<처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8.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

우리에게 익숙한 이곡은 유명한 3종류의 사과인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튼의 사과,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붇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화살의 명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파리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엔 떠오르는 멜로디를 따라가면서 받아 적기만 하면
되었으나 이젠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멜로디를 찾아서 궁리해야하는 나로서는 게으름뱅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더 이상 오페라 작곡을 집어치울 수 밖에 없지요"
그러고는 76세까지 인생의 나머지 38년을 더 살았으나 한곡도 더 쓰지 않았다.
오페라 윌리엄텔은 1207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스위스의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4막5장의 작품이다.
 
로시니(Giacchino A. Rossini)

그는 이탈리아에서 트럼펫과 호른 연주자인 아버지와 소프라노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낙천적인 성격의 오페라 작곡가인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였고 대표적인 오페라인
세빌랴의 이발사가 요즘은 인기리에 상연되고 있지만 로마에서 초연 당시엔
파이지엘로의 계획된 소동으로 실패로 끝났었다, 하지만 후에 성공리에 다시
재상연되어 유럽에 명성을 떨쳤고 파리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초빙되어 거기에
머물면서 신작을 발표했었다.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해 그에 대한 일화는 많이
있는데 게으름뱅이인 그가 주문받은 오페라 작곡에 손도 대지 않고 빈둥거리고 있어서
극장주인에게 붙잡혀서 속필로 한 장씩 급히 마감 시간에 겨우 맞추어 작곡하기도
했으며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불과 13일 만에 완성하였다.
76세까지 장수하였으나 38세에 마지막 오페라인 윌리엄텔을 쓰고는 더 이상 작곡에
손도 대지 않고 말년에 몇몇 소품을 만든 것을 제외하고는 일찍이 벌어놓은 돈으로
미식이나 도박을 즐기면서 여생을 즐기다가 파리의 호화저택에서 생애를 마쳤다.
 
 로시니의 생애와 예술

19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조악키노 로시니는 1792년 2월 29일 아담한 소도시 페자로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로시니가 태어나려고 어머니가 고문과도 같은 진통을 겪고 있을 때 성자들이 산모를 조금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는 화를 내면서 옆방에 장식되어 있던 석고로 된 10개의 성자상을 산산조각이 나게 깨뜨려 버렸다. 그래서 로시니가 탄생의 아리아를 지르며 태어날 때에는 오직 한 개의 성자상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로시니의 아버지는 극장에서 트럼펫과 호른을 부는 음악가이지만 도살장의 관리인으로서 가축의 붉은 피를 많이 보아서인지 더욱 성격이 다혈적이어서 신성한 성자상들을 깨뜨린 것이다.
 로시니는 태어난 얼마 뒤 그의 아버지는 당시 나폴레옹을 받들었던 헌병에 붙들려 조사재판을 받고 노예선의 노를 젓는 무거운 형벌이 내려졌다. 그러나 다행이 금고형으로 감형되었는다. 로시니의 어머니는 소프라노이기 때문에 네 살된 아들을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유랑극장에 들어가 생활을 이끌어 나갔다. 어머니는 이렇게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데다가 아들마저 아버지의 날카로운 성격을 닮아서 괴로움을 많이 받아야 했다. 로시니의 어머니는 남편이 하루 빨리 자유로운 몸이 되어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라면서 여기저기를 다니느라고 갖은 고생을 했다.
 로시니는 어렸을 때 학교 공부가 싫어서 푸줏간의 심부름꾼으로 취직했는데 소시지는 늘 잔뜩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신나게 일을 했다. 그러다가 대장장이가 되려고 대장간에 들어갔으나 하도 힘들어서 다시 공부를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여 다시 학교에 들어갔는데 이때 로시니의 나이는 10세였다. 그는 맨처음 학교에 다닐 때에는 음악에 취미가 없었지만 다시 들어간 뒤에는 쳄발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악기를 열심히 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극장에서 오페라를 공연할 때 로시니는 쳄발로 연주를 맡아 연습하고 있었다. 이때 프리마돈나가 노래를 자주 틀리게 불렀는데 지휘자가 아무런 주의를

주지 않아서 로시니는 "저런 실력으로 어떻게 며칠 뒤 공연을 하지?"하고 슬그머니 걱정을 했다. 마침 공연날 로시니는 이 프리마돈나가 부르는 레치타티보(서장) 부분을 쳄발로로 반주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가 걱정 했던데로 잘못 불렀다. 그러자 로시니는 느닷없이 배를 움켜쥐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 바람에 가뜩이나 실수한 오페라는 더욱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로시니의 8세 때, 아버지가 자유의 몸이 되어서 이같이 쳄발로를 비롯한 음악공부를 하여 뛰어난 천재성을 나타낼 수 있었지만 성급한 성격이어서 이같이 오페라 공연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이다.
 로시니가 13세 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연주여행을 떠났으나 신동이라고 하면서 청중을 끌기엔 로시니의 나이가 많아서 고민했다. 그러나 로시니는 아버지의 이런 괴로움에는 아랑곳없이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부터는 음악에 더욱 흥미를 느꼈다. 14세 때 볼로냐 음악학교에 들어가 18세 때 나온 뒤에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작곡료도 톡톡히 받아서 아버지를 기쁘게 했다.
 로시니는 놀랍게도 이미 14세 때 <데메트리오와 폴리비오>를 작곡했으며 23세 때까지는 이미 16곡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그 이듬해인 24세 때엔 그의 대표작의 하나로서 지금도 많이 세계 무대에서 상연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작곡하여 더욱 유명해진 것이다. 그는 종종 다른 기악곡이나 종교음악이나 성악곡을 쓰기도 했지만 주로 오페라에 전력하여 약 40곡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로시니는 작곡의 속도가 남달리 빨랐는데 침대에 누워서 작곡하기를 즐겼다. 어느 날 기막힌 영감이 떠올라서 작곡하고 있다가 실수하여 그 오선지를 마룻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는 그것을 줍는 것이 귀찮다고 옆에 준비된 새 종이에다가 처음부터 다시 작곡했다. 일어나서 줍는 노력보다 손을 조금 더 놀리면 된다고 했으니 그의 작곡이 얼마나 빠르고 천재적인가를 알 수 있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작곡도 불과 14일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정말 천재적이다. 그런데 이 오페라의 초연은 난장판을 이루어 성공하지 못했다. 그 까닭은 로시니보다 먼저 <세빌리아이 이발사>란 제목으로 오페라를 작곡한 파이지엘로의 제자들이 자기 스승보다 뛰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다. 즉 파이지엘의 제자들은 몰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짜가지고 악기의 조율을 일부러 맞지 않게 하여 관중의 귀에 매우 걸슬리게 했을 뿐 아니라 무대에서 노래하는 오페라 가수 한 사람을 쓰러뜨리기까지 했다.
 게다가 파이지엘로의 제자들은 고양이를 숨겨 가지고 들어가서 무대 위에 놓아두었기 때문에 귀부인들은 비명을 지르며 놀라서 달아나는가 하면, 이 정경을 보고 관중들은 재미있다고 폭소를 터뜨렸기 때문에 마지못하여 막을 내려 공연을 중지시켜야 했다. 그러나 이 난장판에서도 작곡자 로시니는 오직 혼자서 "성공이다! 큰 성공이다!"라고 외치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같은 파이지엘로의 제자들의 방해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첫공연은 실패했지만 다음 공연에선 절찬을 받았다.
 당시 로시니의 인기가 얼마나 컸던지 그토록 유명했던 15년 선배인 베토벤 못지 않은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려 로시니의 시대가 왔다고까지 하며 그의 음악이 유럽을 휩쓸었다. 로시니는 오래도록 음악생활을 하려면 우선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 믿고 스스로 영양식을 연구하는 등 음식에 특히 관심을 갖고 요리법까지 배웠기 때문에 일류 요리사 못지 않은 솜씨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로시니는 오페라를 맛있는 음식처럼 작곡하여 사람들에게 먹인 셈이다.
 로시니는 라틴 사람들이 그렇듯이 성격이 낙천적이며 식도락가였다. 그래서 그의 배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아기를 밴 여자의 배처럼 불룩했다. 언젠가 돈 많은 영국 부인이 식사를 대접한 일이 있다. 그런데 그 양이 로시니에게는 너무나도 작아서 아쉬웠으나 그렇다고 체면상 더 달랠 수 없었다. 이 부인이 헤어질

 때 "가까운 시일 안에 또 대접하겠어요!"라고 말했더니 로시니는 얼떨결에 "지금 당장이라도 좋겠는데요, 부인!"하고 말했다. 그러나 이 영국부인은 멋진 농담으로만 생각하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어느 날 밀라노 광장에 로시니의 기념비를 세운다는 소식이 나돌았다. 이 말을 들은 로시니는 싫진 않았으나 그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그만한 돈을 내게 준다면 살고 있는 동안엔 내 자신이 광장에 서 있을 수도 있는데"하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같이 로시니는 해학문학가 못지 않게 농담과 진담이 일치된 말을 많이 했지만 남을 예술적으로 괴롭히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오페라를 작곡할 때 아주 높은 고음을 내도록 하여, 특히 테너를 괴롭혔다. 마치 자석에서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것처럼 그는 동성인 남성을 괴롭혔던 것이다.
 로시니는 Hi-C를 넘어 사람의 목소리로는 거의 낼 수 없는 F음을 요구했다. 인조인간이 아니고는 로시니가 요구하는 F음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테너는 로시니야말로 성악가를 괴롭히기 위하여 태어난 작곡가라고 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시니는 사내들과는 대결하지만 여성을 몹시 아낀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소프라노를 괴롭히는 곡은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시니는 다변가로서 말솜씨까지도 뛰어났으며 더구나 몸이 건장하여 웃을 때엔 매우 호탕하여 오페라 속의 웃음과도 같이 매우 음악적이었다.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낙천적으로 살던 로시니도 남 모르는 겁을 먹고 있었다.
 19세기에 빈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한 음악평론가인 한슬릭이 어느날 늙은 로시니를 찾아왔다. 변함없이 부지런한 작곡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때 72살이던 로시니는 웃음을 지으면서 "나의 정력에 그리 놀랄 건 없네. 나는 얼마전 19회째 생일을 맞았으니까..."하고 말했다. 한슬릭이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어리둥절해

 하니까, 로시니는 시침을 떼고 "세상사람들은 나를 보며 미신쟁이라 하지만 나는 '금요일'과 '13'이라는 숫자에 관계된 것을 싫어한다네. 그러니 내가 태어난 1792년 2월 29일부터 지금까지 싫어하는 날짜를 뽑아서 계산하면 나는 아직도 19세란 말일세"라고 말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었다. 그가 얼마나 미신을 신봉하였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운명이란 것이 기구하여 로시니는 1868년 11월, 그가 가장 싫어하고 꺼리던 13일의 금요일에 세상을 떠났다. 쾌활하게 일생을 지내면서 웃음만을 터트리던 위대한 작곡가 로시니, 당시 베토벤이 빛을 잃을 만큼 빛나는 작곡가였던 로시니였지만 지금은 베토벤의 음악보다는 사랑을 덜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베르디, 푸치니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의 3대 작곡가로 알려진 그의 음악은 선율이 아름답고 생기가 넘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베토벤이 갖지 못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로시니의 독특한 음악의 낙천주의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것도 뜻이 있을 것이다.


9. 세빌리아의 이발사

가극: 세빌리아의 이발사, 신데렐라, 도둑까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연인, 세미라미데, 부루스키노씨, 윌리엄 텔, 비단 사다리,
        코린트의 포위, 랑스 여행, 이탈리아의 터키인, 트리발도와 도를리스카, 약혼 어음, 오델로, 탄크레디

기타: 주제와 변주(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현악 소나타(전 6곡), 미사 솔렘니스, 스타바트 마테르,

<줄거리>

1막1장 보스턴 총독 관저의 넓은 방
 어느 날 아침 많은 대의원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총독 리카르도를 찬양하고 있다.  그러나 총독을 싫어하고 곧 반란을 일으키려는 무리들인 사무엘과 톰은 다른 한 쪽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리카르도가 등장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백성들을 위하여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하며, 백성들이 괴롭다면 자신의 영광은 있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이때 시동 오스카가 와서 다음날 있을 가면 무도회의 초대장을 가지고 온다.  그는 초대자 명단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이자 심복인 레나토의 아내 아멜리아의 이름을 보고 그 설렘을 '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있다면 La Rivedra nell'estasi라는 아리아로 노래한다.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총독이 백성들을 걱정해서 근심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근심에 빠진 리카르도는 모두 옆방으로 나가라고 명령하고 혼자 남게 된다.  그러나 충신이자 친구인 레나토가 들어온다.  레나토는 사랑 때문에 근심하는 리카르도에게 그를 시해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리카르도는 이를 듣지 않고 신과 백성들이 자기를 지켜줄 거라는 확신을 말한다.  그러나 이를 걱정하는 레나토는 아리아 '많은 운명이 당신에게 달려 있고 Alla vita che t'amide'를 부른다.  이때 대법관이 등장하고 어떤 한 점쟁이를 추방하자는 내용의 탄원서를 낸다.  그러나 오스카가 점장이인 울리카를 변호하면서 그녀는 아주 뛰어난 점쟁이라는 말을 하고, '별을 보는 창백한 그녀의 얼굴 Volta la terrea fronte alle stelle'를 부른다.  이에 리카르도는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불러 오늘 3시에 변장을 하고 울리카의 집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레나토는 이를 걱정하며 말리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장면은 이렇게 해서 합창과 함께 즐겁게 끝난다.

10. 운명의 힘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의 서곡이 귓바퀴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을 때 나는 우리들 <운명의 힘>이 무서운 표정으로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감히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는 없었다. 굵은 그의 주먹이 내려칠 때마다 우리는 바위를 만난 수박의 모습으로 부서졌고, 불룩 튀어나온 그의 눈 부릅뜰 때마다 번개 맞은 소나무 재가 되어야 했다
빨간 구두 소녀는 왜 평생을 춤 추어야 했을까? 전혜린은 왜 서른 두 살에 세상을 떠났을까? 질문은 질문을 낳고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은 아직도 서곡을 넘지 못했다. 나를 칭칭 감고 있는 <운명의 힘>은 이제서야 본곡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중.

11.라보엠(La Boheme)
-풋치니 4막

대본:지아코사와 일리카, 이탈리아어
때:1830년 경
곳:파리
초연:1896년 2월 1일 토리노의 레지오 극장
연주시간:제 1시간 31분 제 2막 18분 제 3막 22분 제 4막 25분 총 약 1시간 40분

[라보엠]은 풋치니의 오페라 중 가장 풍부한 선율로 극적인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는 점에서 최대 걸작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시인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에서 지아코사와 일리카가 대사를 쓴 것이다. 극 중에는 세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가가 다락방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수놓는 병든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가난했기 때문에 보양할 힘이 없어 죽게 된다. 이러한 비련과 결부시켜 본다면 화가 마르첼로와 거리의 처녀 튜제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작곡자 자신이 밀라노 음악학교를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지내며 보헤미아적인 생활을 체험하였으므로 더욱 그에게는 실감이 있었던 것이다.
 

12. 가면 무도회

  가면무도회는 1792년에 일어난 실화인 구스타프 3세  Gustay III  의 암살사건을 모태로 한 이 오페라는 1833년 프랑스에서 오겐 Eugene의 대본을 기초로 좀마 Antonio Somma가 5막을 3막으로 개작하여 낸 것이다.  구스타프 3세는 스웨덴의 계몽 절대 군주로서 귀족들의 횡포를 종식시키며 평화스러운 국가를 만드는데 힘을 쓴 사람이다. 18세기의 유럽은 계몽시대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로 이루어진 부와 종교개혁으로 만들어진 권력은 민중들을 지배하는 절대왕정이라는 한 수단으로의 조건이었고, 철학과 과학의 발전 역시 이러한 정치의 수단으로 변모하여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는 더욱 큰짐이 되었다.
그러나 많은 군주들이 개혁의 바람을 타고 제도 개혁과 정책상의 실험을 통하여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또 옛 제도를 개혁내 나가면서 그들만의 국가, 그들만의 시대로의 전환을 꾀했다.  프러시아나  러시아는 귀족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다시 뒤로 가는 정치를 계속하였으나 오스트리아 외에 다른 중부유럽에서는 귀족의 세력을 군주의 권력아래에 두면서 점전 세력의 변화가 일어 났다.  이러한 정부의 최초의 대표적인 군자가 바로 스웨덴은 폴란드 계승전쟁으로 인해 국력은 쇠하여지고 귀족들의 국회로 권력이 이전하여 있었다.  1772년 구스타프 3세가 이를 종식시키는 쿠데타를 일으키며 귀족의 집권을 마무리 지었다.  백성들은 귀족의 횡포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 이 국왕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예술을 장려하고 문학과 연극, 그리고 음악들을 좋아하여 문화적인 발전을 거듭하였고, 또 헌법을 새롭게 고쳐 계몽원리를 첫째로 하고는 국왕에게 권력이 집중되도록 하였다.  프랑스혁명마저 구스타프의 행동을 계몽절대주의의 완성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귀족들에게는 치욕적인 일이었고 그들의 기반을 빼앗긴 것이 되어 이 계몽왕은 언제나 위험에 빠져 있었다.  실제로 많은 반란과 암살음모도 존재하였으나 1792년 오페라 하우스

의 암살사건은 몰락한 귀족인 엔카스트로엠 Ankasrstroem 이 사건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에 극장에 숨어 있다가 권총으로 사살하였다.  당시에는 계몽군주의 개혁과 발전을 암살이란 도구로 막았다는 것이 매우 크나큰 사건이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프랑스에서의 테러가 훨씬 충격적인 사건이 되어서 세계사적으로는 큰 위치를 가지지 못하였던 것이다.  구스타프의 죽음으로 스웨덴의 훌륭한 정치의 실험은 막을 내리게 되었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행하여 졌던 많은 개혁들이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바람은 계속 진행되었고 근대 시대로의 변화를 추구했다.  프랑스에서 1840년 오버 Auber가 오페라로 만들었고 또 이탈리아에서도 똑같은 내용으로 오페라가 제작되었던 것 외에도 많은 연극과 역사적인 사료가 남아 있다.  가면무도회는 어떻게 보면 한편의 멜로드라마라고 할 수 있으나 또 다른 면으로 보면 사회적인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사랑의 이야기이기보다는 절대권력에 대항하는 여러 인물들과 또 그에 얽힌 여러 가지 사랑이야기들이 복합되어 만들어내는 한편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13. 나비부인(Madame Butterfly)
 -풋치니 2막

대본:자아코사와 알리카, 이탈리아어
때:현대(일본의 명치시대)
곳:일본 큐우슈우의 나가사키
초연:1904년 2월 17일 밀라노의 스칼라좌
연주시간:제 1막 45분 제 2막 1장 45분 2장 30분 총 약 2시간
이 [나비부인]의 원작은 존 루터 롱의 소설인데 풋치니의 오페라는 이 소설을 미국의 흥행주 겸 각색가인 벨라스코가 번안한 희곡을 원본으로 한 것이다. 이 연극이 뉴욕과 런던에서 크게 성공하였는데 때마침 풋치니가 보고 감격한 나머지 밀라노에 돌아와 이 오페라의 대본을 서두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황금의 트리오를 이루고 있는 자아코사와 일리사의 각색으로 오페라의 대본이 완성을 보게 되었다. 비상한 정열을 가지고 작곡한 그는 도중에 병과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해 1년 반이나 걸려 완성하였으나 이 오페라의 초연은 뜻밖에도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후 일본의 의상과 풍속 또는 연출 등에 다소 수정을 가하여 초연 3개월이 지나서 재공연 하자 압도적인 성공을 보았다. 이 오페라의 음악은 작곡자 자신의 말과 같이 지금까지 자기가 쓴 가극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화려하고도 애처로음이 있는 음악으로 엮어진 극음악이라 하겠으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한 아름다움의 전형이라 하겠다


14. 탄호이저(Tannhauser)
  -바그너 3막

대본:바그너, 독일어
때:13세기 초
곳:독일 투랭겐의 바르트부르크
초연:1845년 10월 19일 드레스덴의 궁정극장
연주시간:제 1막 45분, 제 2막 65분, 제 3막 60분, 총 2시간 50분
1842년 바그너는 바르트부르크의 옛 성에 관한 중세의 전설을 가극화하려고 생각하였다. 그 전설이란 고대의 신들은 결코 죽은 것이 아니라 땅 속의 유명계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의 여신 비너스는 베누스베르크의 산기슭 바르트부르크에 궁전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혼을 먹으며 환락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바그너의 시혼이 전설에 의해 환상의 날개를 핀 것이다. 그의 상상력은 마침내 비너스에 비할만한 낭만적인 독일의 미네징거를 생각하였다. (미네징거는 1150~1350년 경에 걸쳐 독일에서 성행한 음유시인이다.)그리고 튜링겐의 영주 바르트부르크의 성안에서는 노래와 경연이 성행하였다. 이 오페라의 탄호이저와 볼프람은 실제 인물이 아니다. 바그너는 이상 두개의 전설과 사실들을 섞어 인간성에서 볼 수 있는 저속한 면과 높은 면과의 투쟁을 상징한 이야기를 창안하였다. 그는 여기서 종교적인 전설에 대한 자유의 욕루를 표현했으며 탄호이저와 비너스의 사상은 옛 사회의 대변자로서 로마 법왕의 억압에 대한 반역이며, 엘리자벳은 법왕이 주재하는 교회의 반항으로서 과감하게 자신의 사상을 관철하였다. 기사이며 미네징거이었던 탄호이저는 비너스의 복마전 베누스베르크에 있으면서 주야를 분별할 것 없이 향락에 빠져 있다. 얼마 안되어 이 향락의 생활에 권태를 느끼게 된 그는 지상을 동경하게 되었다. 비너스는 자기의 마력이 그 효능을 잃은데 대해 탄호이저를 위협하는 가운데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듣자 홀연히 사라지고 탄호이저는 바르트부르크성 가까운 골짜기에 혼자 있게 된다. 그는 튜링겐의 영주 헤르만에게 발각되어 미네징거 등이 하는 노래의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그 노래가 영주의 기분을 거슬려 죽게된다. 이것을 애인 엘리자벳의 간곡한 애원으로 죽음은 면한다. 그리하여 신의 죄사함을 받기위한 순례자의 모리에 끼어 로마를 향해 속죄의 길을 떠난다. 1년을 지나 돌아온 그는 법왕의 거룩한 지팡이에 푸른 잎이 나지 않는 한 자기의 죄를 속죄할 수 없다고 볼프람에게 이야기 한다. 그때 지난 밤에 세상을 떠난 엘리자벳의 장례가 가까워 진다. 탄호이저는 절망한 나머지 그녀의 관 앞에 넘어져 죽는다. 그 무렵 제 2의 순례자들이 도착하여 푸른 잎이 난 거룩한 지팡이를 공손히 바치려고 온다.
<서곡> Andante maestoso E장조 3/4박자
대단히 유명한 이 서곡은 이 오페라 전체의 이야기를 압축하여 담고 있다. 세도막형식인 이 곡의 처음과 끝은 경건한 순례자들의 합창이며, 중간에는 향락적인 베누스베르크의 세계가 펼쳐진다. 바그너는 이 [탄호이저]를 약간 수정하였는데 1861년 파리에서 상연할 때는 제 1막 처음에 발레를 넣기도 했다고 한다.

15. 로엔그린(Lohengrin)
 -바그너 3막

대본:바그너, 독일어
때:10세기 초
곳:안트워프
초연:1850년 8월 28일 바이마르 궁정 극장
연주시간:제 1막 60분, 제 2막 60분 제 3막 55분 총 3시간 10분
바그너가 [로엔그린]을 작곡할 때 있던 드레스덴에서는 전제정치에 대한 혁명이 일어나 그는 정치범으로 몰려 취리히로 몸을 피하였다. 그리하여 초연때 참석을 하지 못하였다. 여기서 바그너는 음악적 수법에 있어서 일보 진전하였다. 또한 구성에 있어서도 핵심이 될만한 주도동기가 확립되어 있고 등장인물의 인간적 심리 묘사가 면밀하게 첨가되어 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는 화성적 음빛깔등 수단을 각별히 풍부하게 하여 이에 더 부합시켰다.
<서곡>
바그너의 걸작 중 하나로 [그랄의 성배]의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곡이다. 그리고 십자가위에 있는 그리스도의 피를 받았다는 성배의 행력을 묘사하였다. 수백년간 몬살바트 산위의 탑에 비장되어 일생을 바친 기사에 위해 수호되어 있다. 그리하여 천국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데 음악적으로 보아도 가장 독창적인 작품의 하나이다.

16. 리골레토(Rigoletto)
 -베르디 3막

대본:피아베, 이탈리아어
때:16세기 경
곳:이탈리아의 만토바와 그 근교
초연:1051년 3월 1일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연주시간:제 1막 약 50분 제 2막 약 25분 제 3막 약 32분 총 1시간 50분
프랑스의 문호 빅트로 위고의 <<환락의 왕>>이라는 희곡을 피아베가 대본으로 옮겨 써서 오페라화 한 것이다. 이것은 주색의 악한 행실로서 이름난 국왕 프랑시스 1세의 난행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당시 베네치아 정부는 전제정치에 대한 혁명사상의 움직임을 이유로 대본을 제출 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베르디는 이 내용을 흥미있게 생각하여 대본은 그대로 두고 장소가 파리인 것을 이탈리아의 만토바로 바꾸고 인물은 프랑시스 1세를 만토바 공작, 트리브레를 리골렛토로, 그의 딸 블란슈를 질다등으로 고치고 제목도 [리골레트]로 하여 당국의 허가를 받았던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그의 극적인 음악에 있다. 무미건조한 레시타티브보다는 일관된 오케스트라로서 노래를 계속하여 3막의 극적인 효과같은 곳에서 뛰어난 점이 있다
 

17. 노르마(Norma)
 -벨리니 2막의 비가극

대본:로마니, 이탈리아어
때:기원전 50년경 로마 공화국의 말기
곳:갈리아 지방
초연:1831년 12월 26일 밀라노 스칼라좌
연주시간:제1막 약 70분, 제 2막 약 60분, 총 2시간 10분
기원전 50년, 고르족속이 로마에 침입했을 때 고르족 브리톤 등 상고의 케르트 민족 사이에 있었던 종파의 종 드루이드의 고승 노르마는 로마의 총독 폴리오네와 가까이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이 폴리오네가 같은 사원에 있는 젊은 여승인 아달지자와 관계를 맺는 3각 관계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화형에 처한다는 줄거리로 된 비가극이다. 이 작품에 대해 벨리니는 말하기를 "모든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노르마만은 살리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작곡자는 이 오페라에 자신을 가졌음은 물론 그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 정가극은 베르디 이전의 이탈리아 오페라 중에서 굴지의 명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서곡>
벨리니의 서곡 중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단독적을 연주된다. 처음에 힘차고 엄숙하게 화음이 연주되면서 신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뒤이어 목관악기의 조용한 연주는 소박한 멜로디이며, 계속해서 장중한 행진곡조로 바뀌면서 현악기로 연주하는 빠르고 섬세한 멜로디가 이어진다. 다시 노르마의 사랑의 테마가 극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모티브 등이 교묘하게 구성되어 작품 내용을 암시하면서 전개


18. 노처녀와 도둑(The Old Maid the Thief)
 -메놋티 1막

대본:매놋티, 영어
때:현대
곳:미국에 있는 어떤 작은 마을
초연:1939년 4월 22일 NBC에서 처음 방송
     1941년 2월 11일 필라델피아 가극단
올드미스 토드가 그녀의 집에서 하녀와 잡담을 하고 있는 곳에 거지 보프가 온다. 토드와 하녀는 그의 생김새로 보야 그를 숙박시키고 될 수 있는 데로 그를 오래 체류시키려고 하지만 핀커톤은 이야기 끝에 탈옥수가 거리에 들어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탈옥수가 보프와 흡사하다. 그러나 그에게 술을 훔쳐서 대접하는 등 호의를 베풀고 나자 그는 값진 물건과 자동차를 갖고 도망가버린다.


19. 아이다(Aida)
 -베르디 4막

대본:기슬란조니, 이탈리아어
때:고대 파라오 왕 시대
곳:이집트의 멤피스와 테베시
초연:1871년 12월 24일 카이로 (이탈리아 초연)
     1872년 2월 8일 밀라노의 스칼라좌 (유럽초연)
연주시간:서곡 약 3분 제 1막 38분 제 2막 41분 제 3막 30분
         제 4막 31분 총 약 2시간 20분
이 오페라의 소재는 프랑스의 유명한 이집트 고대사의 학자 마리엣 베이에게서 얻었다. 베르디는 당시 이집트 브라크 박물관장을 있었는데 국왕의 의뢰로 이 작품의 줄거리를 창안해 냈다. 즉 고대의 사원의 재단 밑에 남녀의 해골이 발굴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힌트로 하여 여러가지 사건을 첨가시켜 이 같은 대본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것을 골자로 하여 프랑스의 대본가 뒤로클이 불어로 쓴 것을 프랑스의 대본가 기슬란조니에의해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1870년 12월에 이 작품을 상연하기 위해 베르디는 작곡을 서둘렀으며 동시에 배경과 의상도 파리에 주문하여 제작하게 했다. 그런데 1870년 여름에 보불전쟁이 일어나서 그것들을 운반할 수 없게 되자 다음 해로 공연을 연기하였다. 이 오페라를 1871년 12월 24일 카이로의 이탈리아 극장에서 초연할 때에 작곡자 자신이 와서 지휘해 줄 것을 국왕으로 부터 초청을 받았으나 그는 배로 여행하는 것을 꺼려 이를 거절하였다. 그러므로 그 당시 카이로에 있던 콘트라 베이스 주자 보테지니가 지휘하고 이탈리아 가수들로 상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베르디가 자신이 지휘한 1872년 2월 8일 밀라노의 스칼라좌에서의 공연은 압도적인 성공을 하였다. [아이다]의 음악은 실질적으로 뛰어나고  훌륭할 뿐만 아니라 멜로디가 아름다워 누구에게나 친근감있게 이해된다. 특히 무대 장면이 호화찬란하여 이국적인 정취에 넘쳐 있고 줄거리 또한 감동적이며 기교적

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제1막에 아이다가 부르는 "이기고 돌아오라"와 라다메스의 사랑노래 "정결한 아이다" 3막에서 아이다가 부르는 "오, 나의 조국"등은 모두 서정미에 넘쳐 있는 명곡들이다.
<서곡> Andante mosso D장조 4/4박자
처음에 오페라의 주인공인 아이다를 상징하는 주제가 약하게 제시되면 점차 싸움을 암시하는 멜로디가 강하게 연주된다. 다시 여리게 아이다의 동기가 나와 운명을 상징하는 듯 힘차게 전개되다가 절정에 이른 후 서서히 꺼져 버리는 듯이 끝난다. 베르디의 오페라 전주곡 중에서 가장 훌륭하기에 독립된 곡으로도 많이 연주된다.


20.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

대본: 완성되기까지 올리바 등 6사람의 손을 거침. 이탈리아어
때: 18세기 후반
곳: 아미앙, 파리, 아브르, 미구(뉴얼리언즈의 황야)
초연: 1893. 2. 1. 이탈리아 토리노의 레지오 왕립극장
연주시간: 제 1막 35분, 제 2막 40분, 제 3막 25분, 제 4막 20분, 총 약 2시간
등장인물: 마농 레스코. 레스코(그녀의 오빠). 데 그뤼(기사). 에드몬드(학생). 제론트(늙은 재무관). 여관집 주인. 무용 교사. 선장. 등대지기. 성악가. 그밖에 미용사. 경찰관. 학생. 선원.시민. 처녀들.

제 1막  프랑스 북부 아미앙 시의 여관집 앞 광장
 광장에는 학생과 젊은 처녀들이 많이 모여 있다. 학생 에드몬드는 "아름다운 밤이 찾아온다""라고 노래하자, 처녀들도"제비가 돌아오고 밤이 온다"하며 합창한다. 이때 학생의 옷차람을 한 데 그뤼가 그곳에 나타나자 에드몬드는 합세하여 사랑의 모험을 해보자고 권하지만 잘 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생들은 모두 놀려준다. 데 구뤼는 정말 그렇다면 한몫 끼자고 여자들을 향하여"아름다운 당신들 가운데서...."를 노래한다. 그리고 계속해서"많은 여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 적합한 여자가 어디 있느냐"고 익살스럽게 노래하는데 처녀들은 눈쌀을 찌푸리지만 남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기운차게 합창한다. 그때 마차가 와서 여관집 앞에 멈추며, 하사관 레스코가 내리고 뒤이어 레스코의 누이동생인 아름다운 마농이 늙은 재무관 제론트의 손을 잡고 내린다. 그녀는 아직 어린 몸으로 수도원에가는 도중 잠시 이곳에 머문 것이다. 여관집 사환들은 그의 일행을 맞아 모두 마차 옆으로 가까이 가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레스코가 여관집 주인에게 인사를 할 무렵에 모였던 사람들도 모두 흩어지고 학생들은 탁자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며 트럼프를 하기 시작한다.
데 그뤼는 마농의 아름다움에 첫눈에 반해 그녀의 이름을 묻자,"나의 이름은 마농"이라고 대답하고 내일 아침 수도원으로 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2중창으로 노래하면서 의견을 서로 나눈다. 데 그뤼는"아름다운 그대의 얼굴은 수녀원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 장차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얼굴에 나타나 있다."는 등의 노래를 한다. 이때 여관에서 오빠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므로 그날밤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데, 이 장면에서 데 그뤼의 유명한 아리아"일찍이 본 일이 없는 미인!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노래한다. 마농이 여관집으로 들어가자, 에드몬드와 학생들은 데 그뤼가 그처럼 사랑의 모험을 한 것을 칭찬하는 합창을 한다. 그후 호색가인 제론트와

 레스코가 나타나서 두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런데 제론트는 마농에게 반하여 그녀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레스코에게 친절을 베풀며 그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면서 여관집 주인에게 준비를 시키러 들어간다. 혼자 남은 레스코는 한구석 탁자에서 트럼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서 한몫 낀다. 돌아온 제론트는 트럼프에 열중한 레스코를 보고 주인에게 명령하여 마차를 준비시킨다(실은 마농을 납치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같은 계획을 알아 차란 에드몬드는 데 그뤼에게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시킨 후, 그의 힘으로 제론트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 옆으로 가까이 가서 슬쩍 귀뜸을 해주니, 그들은 그의 말대로 레스코에게 술을 그냥 권한다. 그때 마농이 2층에서 내려온다. 그리고"나는 성실합니다. 당신의 사랑에 마음이 이끌려.."라고 노래하다가, 데 그뤼와 2중창이 계속되는데 두 사람은 슬픔을 나누다가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다. 마침내 데 그뤼는 마농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하자, 그녀는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결국에는 그의 말에 순응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에드몬드의 도움으로 마차를 타고 도망가고 후에 제론트가 나타나 트럼프에 열중하고 있는 레스코를 보고 기뻐한다. 그리고 주인에게"그 여자를 속여서 데리고 오라"고 말하자, 에드몬드가 나타나면서 그 여자는 얼마 전에 벌써 떠나 버렸다고 전한다. 그러자 큰 소동이 벌어지며, 제론트와 레스코는 그들이 파리로 간 것이 분명하니 그곳에서 찾아보자고 합의를 본다. 여기서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유쾌한 합창을 하는데 레스코에게 위협을 당하자 웃으면서 퇴장하는데 제 1막의 막이 내린다.

제 2막  파리에 있는 제론트의 저택
 세월이 흘러 마농은 이곳에서 제론트의 첩이 되어 호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막이 오르면 마농은 미용사로부터 머리 손질을 받고 있는데. . 그때 오빠인 레스코가 나타나 가난한 데 그뤼와의 일을 잊고 제론트와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그러나 마농은 데 그뤼와의 생활이 지금의 호화스런 생활보다 좋다고 하면서"이 부드러운 레이스 가운데서.."를 노래하며 즐거웠던 옛날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는 오빠에게 데 그뤼에 대한 그 후의 소식을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때 몇 사람의 가수가 나타나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제론트가 작곡했다는 마드리갈을 부른다. 그러나 그 노래에 흥미를 갖지 못한 마농은 그들에게 마농은 그들에게 돈을 얼만큼 주어서 보낸다. 레스코가 누이동생의 부탁을 받고 에 그뤼를 찾으러 나갈 때 제론트가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음악은 메누엣으로 시작된다. 제론트는"그대야말로 나의 기쁨의 샘"이라는 등의 노래로 기분을 좋게 해주고, 춤이 끝나자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혼자 남은 마농이 거울을  보며 자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을 때, 데 그뤼가 몰래 들어 온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사랑의 말을 주고 받으며 아름다운 2중창을 부르다가, 클라이맥스에 이르자 마농은 데 그뤼에게 안기며"당신의 가슴에 언제까지나"라고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곳에 제론트가 돌아와 두 사람의 모양을 보고 놀라는데 마농은 거울을 그에게 내밀며,"당신의 못난 얼굴을 보시오"하고 조소한다. 이때 제론트는 타오르는 마음을 억제하고"잘 알았오. 깨끗이 헤어집시다."하며 퇴장한다. 마농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는데 레스코가 와서 제론트가 경관을 데리고 가까이 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데 그뤼는 빨리 도망가라고 하는데. 마농은 서랍에 있는 보석 등을 꺼내느라 지체하여 경관에게 체포되고 만다. 데 그뤼는 그녀를 구하려고 칼을 빼어 들지만 "내가 체포 되면 누가 마농을 살려 주느냐" 라는 말에 할 수 없이단념한다.


                                 
제 3막 아브르 항구의 가까운 광장
  막이 오르기 전에 경쾌하고 아름다운 간주곡이 연주되는데, 그것은 마농이 형무소에 들어가게 된 일을 뉘우치는 내용과 아브르로 보내지는 것을 표현한 음악이다. 프랑스에서 추방 형을 받은 마농은 다른 여자 죄수들과 함께 임시로 지은 감옥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배를 기다리고 있다. 데 그뤼와 레스코는 마농을 구출해 내기위해 가까운 부근에 잠복하여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삼엄한 경계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농과 데 그뤼는 잠깐동안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도 등대의 불빛으로 방해를 받고, 레스코가 한 묘안을 생각해 내지만 그것도 실패로 돌아간다. 차차 날이 밝아 옥문이 열리고 여자 죄수들이 위병에게 끌려 나온다. 하사관들은 여자들을 점검하는데, 대장은 노트에다 그 이름을 기입한다. 마농은 데 그뤼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자, 그는 비통한 심정으로 한탄하다가 그녀에게 매달린다. 그리고 대장의 발아래 엎드려 눈물을 흘리면서 종이라도 좋으니 마농과 함께 미국에 데리고 가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대장은 그에게 감동되어 그의 청을 받아들여 승선을 허락한다.

제 4막 뉴얼리언즈 부근의 황무지
 뉴얼리언즈에서 멀지 않은 황무지의 평원 문제를 일으켜서 프랑스 식민지 거리에도 있을 수 없게 된 데 그뤼와 마농은 그의 뒤를 추격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여 인적이 없는 광야로 도망 다니고 있다. 지칠 대로 지친 그들은 잠깐 쉬자고 한다.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그들의 옷은 찢어져 추위와 굶주림으로 허덕이나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굳어져만 간다.  마농이 목이 말라 고통스러운 것을 말하자, 데 그뤼는 어딘가 좋은 곳을 찾기 위해 마농을 남겨 놓고 물과 쉴 장소를 찾아 떠난다. 혼자 남은 마농은"혼자 버림받았오"를 노래하며, 희망을 잃고 쓸쓸하게 사막에서 죽어 가야만 하는 그녀의 가련한 신세를 한탄한다. 그때 실망한 모습으로 돌아온 데 그뤼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멀리까지 찾아보았지만, 모두가 허사로다"라고 말하며, 마농을 힘껏 포옹하고 그녀를 위로하는 극적인 2중창을 부른다. 데 그뤼는 마농의 뺨을 만져보고 죽은 사람과 같이 찬 것을 알고 놀란다. 한편 마농은 자기가 죽을 것을 예감하고 "사랑스런 그대여, 울고 있군요. 키스해 주세요"라고 하며, 자기는 죽어도 사랑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데 그뤼는 비통한 나머지 마농의 시체 위에 쓰러져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다가 기절하는데 최후의 막이 내린다.
  

21. Andrea Chenier (안드레아 세니에) 4막
  Giordano, Umberto (지오르다노 1867 - 1948)
 
 대본 : 루이지 일리카에 의함. 이탈리아어
  때  :  프랑스 혁명시대
  곳  :  파리
 초연 : 1896. 3. 26.  밀라노의 스칼라좌
 등장인물 : 안드레아 세니에(T), 제랄(Br), 마드레느(S), 르시에(T), 로베스피엘(Br)
 배경 : 이탈리아 가극계의 중견 작곡가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을 주제로 한 실화이다.
  이탈리아 콘스탄티노블에서 공부하여 파리에 유학한 세니에는 열렬한 애국지사인 동시에    시인이었다. 평소부터 자유의 옹호자였던 그는 프랑스 혁명이 절정에 달했을 때, 평민에 가담하여 당시의 권위자에게 대항했기 때문에 붙잡혀 라자르에 투옥되어 마침내 1794년 7월 25일에 죽음을 당하였다.  이 오페라는 실제의 인물과 부호인 귀족의 딸 마드레느와의 연애관계를 줄거리로 하였다.  여기서 혁명의 파란을 피력한 인정과 정의와의 갈등을 전개하였다. 그러므로 이 고조된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 작곡자의 음악 또한 힘찬 박력과 비창한 아름다움에 차 있다.

  제1막 코아니 백작부인의 별장의 무도실
  안드레 세니에는 공부할 목적으로 파리에 유학왔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일반민중의 도탄에 빠져 고난과 부유한 귀족계급의 호화스런 생활과 파렴치한 것을 보고 자유. 평등. 박애의 이상을 통감하였다. 1789년의 어느날 파리 근교에 있는 코아니 백작부인의 별장에서는 저녁에 열릴 무도회의 준비로 분주하다. 이 집의 하인들 중에 제랄은 혁명주의자로 부유한 사람들의 그 같은 모양을 보고 그 시대를 개탄하며, 빠른 장래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을 예언한다. 백작부인의 딸 마드레느에게 남모를 연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혁명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얼마 후 무도회가 시작되고, 제랄은 굶어서 빈사 상태에 있는 가난한 남녀를 데리고 들어온다. 왜냐하면 손님들에게 그 같이 가난한 사람들의 실정을 보이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자 백작부인은 그 자리에서 그를 해고 시키는데, 제랄은 자기의 제복을 그 부인의 발 아래에 벗어 던진 후 그곳을 떠나간다.

  제2막 파리의 카페, 오트 밖
  때는 1794년으로 프랑스 혁명직후이다.  이 혁명의 결과는 세니에의 이상과는 퍽 먼 것이었다. 세니에는 로베스피엘을 공격한 문서를 쓴 혐의를 받아 스파이의 감시를 받고 있다. 카페의 한 테이블에는 세니에가 앉아 있고, 다른 테이블에는 마드레느의 옛 유모 베르시가 보인다.  그리고 두 사람을 몰래 숨어서 보고 있던 로베스피엘은 베르시가 편지 한 통을 세니에에게 주는 것을 목격한다. 그것은 마드레느로부터 온 연애편지였다.
  얼마후 그의 친구로부터 생명이 위험한 것 같으니 파리로 떠나 도망가기를 세니에에게 권한다. 애인과 함께 도망기로 하는 데, 스파이와 제랄이 등장으로 이들의 기쁨은 사라진다.
 제랄과 세니에는 결투하여 제랄이 부상을 입었는데, 결국 그는 체포되고 만다.

  제3막 혁명당의 법정
  혁명재판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 애국자들은 판사의 테이블 앞에 있는 함에 나라를 위해 기금을 넣는다. 여기서 한 소경은 자기의 가장 귀한 외아들을 나라에 바칠 것을 약속한다.  이때 스파이가 나타나 세니에는 체포했지만 마드레느는 어디 있는디 알 수가 없다고 보고한다.  그때 마드레느가 끌려 들어온다. 그녀는 자기의 어머니는 죽었으나 세니에를 자유의 몸으로 해 준다면 제랄에게 자기 몸을 바치겠다는 아리아를 부르는 데, 제랄은 거절해 버린다. 그녀와의 결혼을 단념한다. 귀족과 서민과의 다른점을 인식하면서...
  제랄은 과감하게 그의 변호를 하지만, 완강한 로베스피엘 때문에 극형인 사형선고를 받고
투옥되고 만다.

  제4막 성 라자르에 있는 감옥의 정원
  감방의 등잔 밑에서 세니에는 최후의 시를 읊는다. 이것은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
이라는 아리아이다.  제랄은 세니에를 변호하는 데 실패했지만, 그래도 죽음을 같이 하겠다는 마드레느를 감옥안에 데리고 오는데는 성공한 것이다.
  사랑하는 이 두 사람은 그 곳에서 최후의 포옹과 애타는 사람의 2중창을 노래한다.
  때는 새벽으로 사형집행의 차가 파리거리를 지나 세니에를 맞으러 오자. 마드레느도 세니에와 같이 차에 올라타고서 단두대로 향하는 데 막이 내린다.
 

22. Pagliacci (팔리아치) 2막
   Leoncavallo, Ruggicero  1858 - 1919)

대본 : 작곡자 자신에 의함. 이탈리아어
때 : 1865 - 1870년 사이
곳 :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에 있는 몬타르토
초연 : 1892. 5. 21 밀라노의 다르 베르메극장
연주시간: 제1막 45분, 제2막 25분, 총 1시간 10분
등장인물 ; 카니오(순회 연극단장, 극 중에서는 팔리아치(T), 네다(카니오의 아내, 극에서는            클롬비나(S) , 토니오(희극배우, 알레키노(T). 실비오(마을청년, 네다의 정부(Br)            그 밖의 사람들
배경 : 레온카발로의 출세작이며 대표작인 <펠리아치>는 근대 가극 중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오페라라고 볼 수 있다. 이 <팔리아치>는 그 당시 (19c)낭만주의의 과대한 망상을 타도하고 인간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을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이어 계속된 걸작이다. 즉 그때까지의 신화적이며, 전설적인 인물과 왕후나 귀족들과는 거리가 먼 서민계급의 현실생활을 무대로 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친근감과 실감을 준다.  그렇게 내용적으로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오늘날에는 두 작품을 계속해서 함께 상연하는 경우가 많다.
   레온카발로는 소년시대에 당시 판사였던 그의 아버지로부터 어떤 배우가 그의 아내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한 이상을 받아 이 오페라를 착상했다고 한다. 한편 이 작품은 몇 개의 재미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옛 그리스의 비극과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풍의 극장의 관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막이 열리기 전에 배우 한사람이 나타나 극의 내용에 대해 예비지식을 말해주는 프롤로그가 있다.  그리고 2막에서 보는 극중의 극이 나타나는 것도 새로운 수법이라 하겠다.
   이 작품의 제목인 <팔리아치>는 팔리아쵸(Pagliaccio)의 복수형으로, 일반 볼 수 있는 톡특한

 희극배우 즉 광대를 뜻하는 것이다. 이 극의 최후의 선언으로서 "이 희극은 끝났다(La  
Commedia e finita !)"라는 말은 베토벤이 죽음에 즈음하여 부르짖은 최후의 말과 같은 것이다. 이 극의 주인공 카니오의 마음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과 같이 아플지라도,  그 비극은 청중을 웃겨야 하는 역할의 카니오가 있기 때문에 한층 더 비통한 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23. Cavalleria Rusticana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막
   Mascagni, Pietro  1863 - 1945

대본: 토제티(Tozzetti, G.)와 귀도 메나시(Guido Menasci)에 의함. 이탈리아어
때 : 현대, 부활제 날
곳 : 시칠리아 섬의 어떤 마을
초연 : 1890. 5. 16. 로마의 콘스탄찌 극장
연주시간 : 약 1시간 10분
등장인물 : 산투짜 (마을의 젊은 처녀(S), 투리투(군대에서 제대한 젊은 청년(T). 루치아(투             리투의 모친(A), 알피오(마부 Br), 롤라(알피오의 아내이며, 투리투의 옛 애인              (MS) 그 밖의 사람들
배경 : 이 가극은 마스카니가 27세 때인 1890년 밀라노의 음악출판사 손초뇨(Sonzogno)가 주최한 1막 오페라 작곡 현상모집에 응모하여 입상한 작품이다. 그는 당시 시골에서 음악교사를 하고 있었는 데, 불과 8일만에 작곡한 이 오페라가 크게 성공을 하자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또한 그는 이밖에도 몇몇 오페라를 작곡하였으나 별로 성공하지는 못하였고, 이 작품이 그의 출세작이며 대표작이다.
  시칠리아의 저명한 작가 죠반니 베르가의 원작을 번안한 것을 토제티와 메나시의 대본에 의한 1막 2장의 짧은 작품이자만 변화가 풍부한 극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어 음악 또한 아름답다.  극에서 보는 국면의 진전과 음악에서 듣는 서정적인 멜로디 등은 필연성이 구비되어 있어 바그너 악극의 혁명적인 취급과도 방불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인간 생활을 현실적으로 반영시킨 것으로서, 간결하고도 단도 직입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강력한 박력도 있어 이른바 현실주의 입장의 최초의 대표작이다. 이 현실주의는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에 영향을 받아 바그너의 악극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것이다. 소재도 옛날의 신화나 영웅을 다룬 과장된 대본이 아닌, 서민계급에 있는 인간들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현실적인 사건을 다루었다.  그리하여 생기있는 멜로드라마를 전개시켜 서창풍의 멜로디를 즐겨 사용하였다. 즉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격정과 서정과를 강하게 대비시켜 클라이막스를 비참하게 끝 맺는다.  

24. Boris Godounoff  4막
  무소르그스키 (MUSSORGSKY, 1839-1881, Russia)

대본 : 푸시킨의 극시에 의한 작곡자 자신에 의함.  러시아어
때 : 1598 - 1605년 사이
곳 : 러시아와 폴란드
초연 : 1874. 1. 24. 마린스키 극장
연주시간: 약 2시간 50분
등장인물 : 보리스 고두노프(Br), 페오도르(MS), 크세니아(S), 유모(MS), 슈이스키 공작(T)
           그 밖의 사람들

<무소르그스키>   
   카레보 태생인 러시아의 작곡가.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13세 때 근 위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역사,철학, 음악을 모두 공부  하였다.  졸업한 후 육군에 입대했는데, 이 무렵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보로 딘과 만나 알게 되고, 또 이듬해에는 쿠이, 발라키레프와 친하게 사귀게 되어, 발라키레프의 주창 아래 러시 아의 국민 음악을 계발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5인조'의 일원으로 참 가한다. 1869년에 그는 재무성의 임 야국에 근무하게 되어 관리 생활을 시작했는데, 직무상 작곡에 전념할 수 없었지만, 이 해에 러시아 국민 가극의 불후의 명작이 된 <보리스 고 두노프>를 완성했다.
   무소르그스키는 그 밖에도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모음곡 <전람회 의 그림>과 같은 관현악곡과 19곡의 피아노 곡, 대작 <보리스 고두노프> 등의 5곡의 가극, 65곡의 가곡, 3곡 의 합창곡 등 국민적 색채를 강하게 담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거칠고도 생생한 맛이 있으며, 깊은 우수와 격렬한 정열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강한 매력이 있다."  

배경: 이 작품은 1868년에 착수하여 1874년까지 6년간에 걸쳐 쓴 작품으로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적인 동시에 러시아 오페라 역사상 최대의 작품으로서 이름이 있다.

<줄거리>
  러시아의 극시인 푸시킨의 사극에 의거한 것으로 1598 - 1605년에 걸쳐서 제정 러시아와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군 이반이 죽은 후의 파란 많은 사건들을 다루었다.  거기에 무소르그스키는 그의 극적인 재능으로 각색한 후 이채를 띤 러시아적인 악풍과 독특하고 호탕한 표현으로 극히 리얼하게 작곡하였다.
  이 작품의 처음 총보는 전 7장으로 되어 있었으나, 1870년 가을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측에서 여성 주역이 없다는 이유로 상연을 거부 했었다. 그러나 스타노프의 말에 그는 다시 용기를 얻어 1872년 6월 23일 제2회 개정판을 완성하였다.

 제1장 모스크바에서 가까운 보디에비치 사원의 넓은 광장
  많은 군중들이 꿇어 엎드려 새로 나올 통치자를 갈망하고 있다. 이 사원에는 얼마전에 별세한 황제 페오르드 1세 시대의 접정으로서 실권을 장악했던 보리스 고두노프가 은신하고 있다.  그는 페오르드 1세의 이복형 드미트리를 암살한 혐의를 받은 뒤 이 사원에 들어와 있는 데, 현재 황제의 별세로 류릭 왕조의 혈통이 끊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리스를 왕으로 맞이하려고 탄원하러 온 것이다.
  얼마 후 스첼라코프가 나타나 보리스는 아무리해도 왕위에 오르는 것을 승낙할 수 없다고 한다. 이때 먼 곳에서는 순례의 합창이 들려 오는 데, 군중들은 "신의 힘으로 보리스를 세워 접정을 해 달라"고 기원한다.

제2장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전 안의 광장
 보리스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장면이다. 장엄한 연주가 시작되자, 종이 울리며 귀족들이 사원을 향해 조용히 행진한다. 보리스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지만, 그의 얼굴은 우울한 빛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사원으로부터 슈이스키 공작이 나타나 일동에게 "황제 보리스 페오도르비치에 영광 있으라!"고 힘차게 외치자, 엎드려 있던 군중들도 함께 환성을 올려도 보리스는 황제의 황태자를 암살한 양심의 가책으로 불길한 예감에 쏠려 있다. 그러나 이 사정을 모르는 군중들은 새로운 황제의 즉위를 찬미하 합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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